오일장 구경 / 송 준 용 시인
9Ap5rkQPhQ 내가 살고 있는 곳과 멀지않은 곳에 이름난 5일장이 있어 나는 자주 장 구경을 가곤 한다. 1. 6일에 열리는 양곡장, 3. 8일에 열...
2016.10.07 21:50
섬진강변 가정 역에서 / 김용수
하늘 떠받친 코스모스 행렬이 실개천 따라 섬진강으로 이어지고 강뚝 점령한 이름 모를 야생화무더기 섬진강 뚝방 길에서 웃고 웃는 한 때 붙잡을 수 없는 시간...
2016.10.04 10:17
쪽파아씨 손맛 / 김용수
얼큰 매콤한 파김치 맛쪽파아씨 손끝에서 나는 맛그 맛의 게미를 아는지 모르는지파릇하게 길어진 머릿결 풀어 찰지고 찰진 몸통줄기 버물어시아비 시어미 지아비도 ...
2016.09.28 14:36
기러기 고갯마루 / 김용수
그럭그럭 기러기 재울어 헤던 고갯길에시끄럽게 우는 스마트폰 소리멀고도 가까운 목소리 들려주고 있다 쉼터로 자리한 그 길목한가위 맞이한 기러기 떼말을 물어오...
2020.11.24 08:07
순천만 바람 / 김용수
23x926pJzEX순둥아! 너 떠난 순천만에 바람이 분다순둥아! 너 떠난 갈대밭에 갈바람 분다널따란 갯벌 밭 손발로 헤집고 갯것에 허기진 갯가 아이들아뽀얗...
2016.09.14 09:13
해바라기 / 오양심
그리워 속이타면 하늘 향해 소리친다 울타리 한길 넘어 고개 숙인 금빛미소 가슴 속 불을 지피네 뜨거운 피가 도네 그대 가는 길은 구만리장천이다 산 넘고 바...
2016.09.08 22:27
맘 궁굴려 / 김용수
초롱초롱 두눈 궁굴려 해살이 해꽃 새빨갛게 얼비쳐 보시랑께 월랑월랑 코입 궁굴려달살이 달꽃 파름하게 보듬아 보시랑께 들랑날랑 손발 궁굴려별살이 별꽃 은은하게...
2016.09.06 13:14
낡은 등산화 / 김용수
조계산 등산길돌 눈을 밟고 돌 맘을 읽는허름하고 낡은 등산화가 버겁다 편백나무 숲을 지나 계곡물 건너서흙살 부비고 돌밭 누비는 발길마다숲속 이야기 살랑살랑...
2016.09.02 07:21
수련을 보며 / 오양심 시인
수련1 바람도 구름도 숨죽이고 비켜가는 여름 한낮이다수면 위에 그림자 드리워놓고무아지경에 빠져있는 수련을 본다. 나는 언제 너처럼 진흙탕 속에서 人生을 눈...
2016.08.17 08:39
저 섬으로 가게 해 주오 / 김용수 시인
소록대교 지나 거금대교 중간 쯤봉긋봉긋 벙그는 브라쟈 섬이 있다 설레는 마음 먼저가고뒤 따르는 발길 어설프다“저 섬으로 가게 해 주오”무논의 입 바람소리 거...
2016.08.06 08:25